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회, '초대형 쟁점' 산적…여야간 '격돌' 예고

<8뉴스>

<앵커>

한편 재보선을 마친 국회는 내일(2일)부터 새해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듣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세종시'는 물론이고 '미디어법'과 '4대강 사업'까지 초대형 쟁점이 한두개가 아니어서 남은 회기 내내 여야간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오늘 세종시 건설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을 찾아 단식 농성중인 당 지역 위원장들을 격려하고 투쟁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 대표는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권이 재보선 민심을 외면한 채 충청 출신 총리를 앞세워 세종시를 백지화하려 하고 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대통령이 국회가 만든 법을 지키는 법치를 해야지, 왜 그 법을 일방적으로 무력화하려고 시도합니까, 그건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정부가 대안을 마련해오면 충청 주민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충청 민심 달래기에 주력했습니다.

동시에, 민주당이 세종시와 4대강, 그리고 미디어법을 새해 예산안 심의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국정의 발목을 잡기위한 선동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은 미디어법 떼쓰기와 4대강 관련 선동을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이제 더이상 발목잡지 말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는 그런 야당이 돼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선진당 등 다른 야당들과 함께 이번 주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 내내 이 문제를 쟁점화할 태세여서 여야의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