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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휴게소서 환승해요" 내일 시범 운영

<8뉴스>

<앵커>

목적지까지 곧바로 가는 고속버스가 없어서 불편하셨던 분들이 앞으로 훨씬 편해지게 됐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 서비스가 내일(2일)부터 시범 운영됩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논산고속도로에 있는 정안휴게소입니다.

목적지로 향하는 고속버스가 도착하자 표를 내고 승차합니다.

이렇게 고속버스 휴게소에서 갈아타는 서비스는 일단 호남축의 정안휴게소와 영동축의 횡성휴게소 상하행선 4곳에서 내일부터 시범운영됩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고양에서 군산을 갈 경우, 지금까지는 전주까지 가서 갈아타야 했지만, 이제는 휴게소에서 곧장 군산행 고속버스를 타면 됩니다.

[김재돌/천안시 원성동 : 지금까지는 대도시에서만 우리가 승차했는데 이제 휴게소에서승차할 수 있어서 편리하게 됐네요.]

승차권은 휴게소 환승정류소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인터넷으로도 예매할 수 있습니다.

휴게소 환승제도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시범운영되며 공휴일에는 제외됩니다.

휴게소 4곳의 환승만으로도 45개 노선이 신설되는 효과가 있다고 국토해양부는 밝혔습니다.

또, 이용시간은 평균 47분, 운행거리는 35km쯤 단축되고 요금도 평균 2천5백 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칠진/국토해양부 대중교통과장 : 대부분의 노선이 서울을 기점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중소도시에서 고속버를 이용하는 경우 매우 불편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번에 고속도로 환승제도를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국토부는 시범운영 효과를 분석한 뒤 환승휴게소와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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