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지 난달 10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야스쿠 니(靖國)신사 문제에 대해 "머리에서 지워버려라"고 말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 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회담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역사 문제에 대해 중국 인민의 관심이 높다.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견지하고, 역사를 직시하는 올바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하토야마 총리는 "나와 각료들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생각이 없다"고 재차 설명한 뒤 "야스쿠니는 머리에서 지워 버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또 양국 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한 동중국해 시라카바(白樺· 중국명 춘샤오<春曉>) 유전과 관련, 중국 측이 단독개발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다"고 했다.
산케이는 "양국 간 공동개발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상황에서 중국 측이 일본의 참가 없이 현장 조사 등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런 발언은 중국 측에 의해 공동개발 협상 보류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하토야마 "머리에서 야스쿠니 지워라"
지난달 원자바오 회담서 "참배 생각 없다"며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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