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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울 모습은?…실감 나는 재현 행사

<8뉴스>

<앵커>

역사책에서만 보는 우리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직접 눈앞에서 본다면 더 실감이 나겠죠. 조선시대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오늘(31일) 도심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 땅에 황제가 탄생했음을 하늘과 세계 만방에 우렁차게 고합니다.

황제의 칙서가 반포되고, 문무 백관들은 새 황제에게 인사를 올립니다.

세계 열강들이 국권 침탈을 위해 몰려 들어오던 조선 말, 당시 고종은 국호를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황제에 등극함으로써 자주 독립국임을 천명했습니다.

[현유공/운현궁 관리사무소 소장 : 고종이 명성왕후와 혼례를 올렸던 역사적인 장소지만. 이곳에서 하는 의미가 더욱 클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운현궁에서 열게 됐습니다.]

[김원옥/서울 목동 : 직접 재현하는 것을 보니까 꼭 옛날로 돌아간 것 같고 보기가 참 좋았어요.]

서울 종로에는 옛 육의전이 되살아났습니다.

비단과 면포, 수산물 등 6가지 생활 필수품을 차려놓은 모습이 5백년 전으로 되돌아간 듯 합니다.

왕실로부터 독점 매매권을 부여받고 관에서 필요한 각종 물품을 공급했던 육의전은 당시 영화를 되찾은 듯 손님맞이에 바쁩니다.

[오양자/경기도 의정부시 : 옛날 장터에 온 기분도 들고, 한복 차려입고 떡 치고 이런 걸 보니까 옛날로 돌아간 기분도 들고.]

지금은 사라지고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 모습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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