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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D-105'…성화 캐나다 도착

<8뉴스>

<앵커>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밝혀줄 성화가 캐나다에 도착해 봉송길에 올랐습니다. 대망의 개막까지는 이제 105일이 남아있습니다. 

캐나다 빅토리아 현지에서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9일 전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가 밴쿠버섬에 위치한 빅토리아에 가장 먼저 도착했습니다.

독특한 의상의 원주민들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와 성화를 존 퍼롱 조직위원장에게 넘겼습니다.

이어 캐나다 출신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첫 번째 봉송주자 2명이 등장해 성화봉에 불을 불이자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카트리오나 르메이 돈/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첫 번째 봉송주자를 맡아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느낍니다. 모든 캐나다 국민들을 위한 일입니다.]

성화는 올림픽 개막일인 내년 2월13일까지 1만 2천 명의 주자에 의해 캐나다 안에서 4만 5천 킬로미터를 달리게 됩니다.

한국의 쇼트트랙스타 전이경 씨는 모레(2일) 봉송 주자로 나섭니다.

오늘 행사에는 스티픈 하퍼 캐나다 총리를 비롯해 1만여 명의 시민이 몰려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베로니크/캐나다 빅토리아 시민 : 올림픽 성화를 보니 매우 행복하고 흥분됩니다. 평생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번 올림픽에는 80개국 이상이 참가해 모두 86개의 금메달을 놓고 17일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성화가 도착하면서 올림픽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캐나다인들의 마음에는 올림픽이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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