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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간 '병력 300명' 재파병…안전 논란

<앵커>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할 민간재건팀을 보호하기 위해 재파병을 하기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파병시기는 내년 초 쯤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회 동의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민간재건팀 요원을 늘리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군과 경찰로 이뤄진 경비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재건팀은 현재 24명에서 130명선으로 늘리고 경비병력은 300명 안팎을 새로 파견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정부는 경비병력이 전투행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태영/외교부 대변인 : 우리 경비병력은 PRT 및 동 소속원을 보호하기 위한 자체방어와 자위권 행사 외의 별도 전투행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추가로 파견되는 민간재건팀 요원 가운데 50여명은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서 활동하는 기존 재건팀과는 달리 우리 군의 독립기지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다음달 합동실사단을 아프간에 보내 파병 지역과 규모 등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 동의와 준비절차에 넉달이 넘게 걸릴 것으로 보여 이르면 내년초 쯤 파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파병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논란이 불붙고 있어 향후 국회 동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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