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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초 아프간 재파병…'독립기지' 운영"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30일) 8시 뉴스는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는 소식, 그리고 이에따른 정치권 반응과 아프간 현지 상황까지를 묶어서 탑뉴스로 올렸습니다.

먼저 언제, 얼마나, 어떤 형태로 파병이 이뤄지는 건지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7년 다산·동의부대 철수이후 2년만에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방침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아프가니스탄에 PRT 즉 민간재건팀 요원을 증원하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군과 경찰로 이뤄진 경비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재건팀은 현재 24명에서 130명선으로 늘리고 경비병력은 300명 안팎을 새로 파견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정부는 경비병력이 자체방어 외에 별도의 전투행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태영/외교부 대변인 : 우리 경비병력은 PRT 및 동 소속원을 보호하기 위한 자체방어와 자위권 행사 외의 별도 전투행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추가로 파견되는 민간재건팀 요원 가운데 50여 명은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미군의 보호를 받고 있는 기존 재건팀과는 달리 우리 군의 독립기지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배치 지역으로는 재건팀이 활동하지 않고 있는 님로스와 다이쿤디, 카피사가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나라가 재건팀을 운용하던 지역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다음달 합동실사단을 아프간에 보내 아프간 정부 그리고 나토와 협의를 거친 뒤 파병 지역과 규모 등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 동의와 준비절차에 4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내년초 쯤 파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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