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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돌아가는 소리 커진다…산업생산 11% 증가

<8뉴스>

<앵커>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공장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가동률이 15개월만에 80%를 넘어섰고, 산업생산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용 데이타 저장장치를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수출과 내수시장의 회복에 올해 매출 목표를 350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80% 늘려 잡았습니다.

[김성민/메모렛월드 이사 : 국내외 경기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조짐이 보이고요. 이에 대비해서 최근에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앞으로 시설투자 및 인력충원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가동률은 전달보다 2.5% 포인트 상승한 80.2%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부문의 호조 등으로 광공업생산은 1년전 보다 11%가 늘었습니다.

석달 연속 증가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줄 곧 감소했던 설비투자는 5.8% 증가로 반전했고, 소비재 판매도 6.7%가 늘면서 6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7달 연속, 앞으로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수는 9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신창목/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예산이 일부주력산업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선행지수의 개선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볼 때 지나친 낙관론은 아직 경계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정부의 경기활성화 조치가 민간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위기로 지난해 4분기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됐던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앞으로의 경기지표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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