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담그느라 분주한 주부 이은난 씨.
바쁜 와중에도 꼭 챙기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고춧가루 고르기.
음식을 만들기 전에 찬찬히 살펴보고 이상은 없는지 체크합니다.
[이은난/주부 : (고추가루) 속에 이물질이 있고 쇳가루 같은 것도 나온다고 뉴스에서 나오고 하니까 주부입장에서는 좀 불안하거든요.]
김치는 물론 우리나라 음식 대부분에 사용되는 고춧가루.
시중에 유통되는 고춧가루는 잘 말린 고추에서 돌이나 고추꼭지 같은 이물질을 제거한 후 곱게 빻아 포장하면 완성됩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다시 이물질이 들어갈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이 문제를 방사선 기술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박영운/괴산고추조합공동사업 팀장 : 고추가루 제조 공정중에 롤밀에서 필연적으로 쇳가루가 발생되게 됩니다. 이 쇳가루는 자석을 통해서 완전히 제거하지만 비금속인 돌, 플라스틱 등은 엑스레이 이물검출기를 도입해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식품 이물질 검출기로 불리는 이 X-RAY 장비는 엑스선 투과를 통해 제품에 이물질이 들어있는지 발견해내는 것인데요.
포장을 뜯지 않고도 고춧가루 안에 포함된 0.5mm크기의 이물질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X-RAY검사를 통해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은 자동으로 분류되어 전량 회수됩니다.
[이재기/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 과거에는 단순히 투시영상을 촬영하는 그런 단계였는데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좀 더 발전된 영상을 만들어서 대상 이물질을 찾는 기술이 더 발전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식품 안전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임에도 그동안 위생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방사선 기술이 식품 위생을 지키는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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