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힘이 약하고 무리에서 끼지 못하는 소외된 학생들이 '빵셔틀'이 된다. 그들은 친구가 심부름을 시키면 쏜살같이 달려가 학교 안팎을 가리지 않고 '임무'를 해낸다. 시키는 학생들은 '놀이의 일종'이라며 자신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뺭셔틀'들은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롭다."고 말한다. 심부름을 갔다 늦게 오면 어김없이 폭력이 가해진다. 돈을 안 주고 심부름을 시키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심부름을 거부하거나 선생님에게 말하면 더 가혹한 폭력이 가해진다.
반마다 '빵셔틀'뿐만 아니라 물을 나르는 '물셔틀' 숙제를 대신 해주는 '숙제셔틀'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들은 학교에 '계급사회'가 꾸려졌다고 증언했다. 피해 학생들은 '그래도 맞고 사는 것 보단 낫다'며 오늘도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교 길에 오른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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