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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랑 헌혈이랑 무슨 관계?

부산 헌혈 급감…혈액 수급 '비상' 단체헌혈 취소 잇따라 보유량 2.8일분에 불과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확산의 여파로 부산지역에서도 각급 학교를 비롯한 단체헌혈이 잇따라 취소되는 바람에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농축 적혈구 보유량은 2.8일분인 1천323유니트(unit)로 적정 보유량(7일분)을 크게 밑돌고 있다. 1유니트는 250~500㎖.

혈액형별로는 O형의 경우 1.6일분에 불과해 심각한 수준이고, A형도 2.1일분만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AB형과 B형도 보유량이 각각 3.6일분과 4.8일분에 그쳐 부산혈액원 측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여름방학으로 헌혈이 뚝 끊기는 지난 7~8일에도 개인 헌혈자 증가와 '헌혈의 집' 확충 등에 힘입어 5일분 이상의 혈액을 보유했으나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한 9월부터 헌혈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각급 학교를 비롯한 단체헌혈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부산시내 5개 고교의 헌혈행사가 없던 일로 됐고, 연례행사처럼 단체헌혈에 참여했던 기업이나 단체도 올해는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기간의 단체헌혈량은 1만635유니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천376 유니트)보다 14% 가량 감소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헌혈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동절기 혈액수급에 엄청난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헌혈로 인해 신종플루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는 만큼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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