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사다 마오가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면서 김연아 선수에게 가장 근접한 선수로 캐나다의 로셰트가 꼽힙니다. 로셰트는 이번 주 그랑프리 3차대회에서 시즌을 시작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보다 네 살 많은 로셰트는 국제무대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뒤늦게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랑프리 시리즈 두 대회를 우승했고 4대륙 대회와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점프가 안정돼 있고 표현력도 수준급입니다.
이달 초, 재팬오픈에서도 아사다 마오 등을 제치고 가장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김연아와 같은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내년 동계올림픽은 로셰트의 홈링크에서 열립니다.
[조애니 로셰트 : 조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라를 대표해 참가할 수 있어 기쁩니다. 제 인생 최고의 기회일 거에요.]
악몽 같은 1, 2차 대회를 마치고 일본에 돌아온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아사다 마오 : 도전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습니다. 제대로 된 점수를 받고 싶습니다.]
아사다는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12월 전일본 선수권 때까지 일본에서 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