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미국이 우리나라 등에 파병을 요구하면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프간 수도 카불의 유엔 숙소와 유명 호텔이 잇따라 탈레반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카불 시내 중심가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유엔 직원 20명이 숙소로 쓰고 있던 건물입니다.
무장 괴한들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28일) 새벽 5시 반 쯤, 이곳에 침입해 폭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유엔 직원 6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여럿 발생했습니다.
무장 괴한 3명은 세 시간여 만에 모두 사살됐습니다.
[하이다리/목격자 : 다섯명 정도가 숙소에 들어갔고,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발생했어요.]
유엔 숙소 테러에 이어 카불 시내 대통령 궁 근처에 있는 5성급 호텔에도 로켓포가 날아들었습니다.
불발로 그치면서 사상자는 없었지만 투숙객 100여 명이 지하 방공호로 대피했습니다.
다음 달 7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를 앞두고, 선거 방해 공격을 예고했던 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탈레반은 미국식 절차인 대통령 선거 거부를 요구하며, 선거에 참가할 경우 무차별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아프가니스탄의 치안은 더욱 불안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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