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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른' 가계 대출금리…연중 최고치 수준

<앵커>

지난달 가계 대출금리가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금리는 오를 것 같고 경제는 회복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면서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예금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중 최고치인 연 5.96%로 한달 만에 0.33% 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월간 상승폭으로는 11년 6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가계대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금리는 0.32%p 오른 5.77%를 기록해 역시 연중 최고 수준입니다.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나오는데다 은행들의 가산금리도 줄줄이 올라 가계의 빚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정범/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가계의 대출원리금상환 부담이 늘어나서 가계의 소비지출을 증가하는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것으로 생각이됩니다.]

어제 국내 증시는 외국 해운업체들의 자금난과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여파로 40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 1610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박승영/IBK 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 투자했던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오르며 1200원선에 다가섰습니다. 

금리상승과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금융시장이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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