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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거점 병원들, 환자로 북새통

27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성산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본관 지하 1층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진료소. 입구에는 '환자 급증으로 진료가 지체되고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다.

진료를 기다리는 50여명의 환자들은 입구에서 나눠준 마스크를 쓴 채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오전에만 300여명의 환자가 몰려 1시간 이상 대기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을지로에 있는 국립의료원에도 환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하루 평균 30∼40명씩 오던 환자는 이날 180여명이나 찾았다.

전날 장애 어린이 2명이 신종 플루로 숨진 대전 시민들의 불안도 극에 달했다.

충남대병원 응급실은 이른 아침부터 시민 200여명이 몰렸다.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은 밀려드는 환자를 감당하기 위해 27일 의료진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국립의료원 신형식 감염센터장은 "일반 동네 병원에서도 진료가 가능한데 대부분 대형 병원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학교나 직장에 증명서류를 제출하려고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이 쓰나미처럼 몰려드는 거점병원과 달리 일반 병·의원은 한산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26일 모든 의료기관이 신종 플루 의심환자를 적극 진료하도록 지침을 바꿨지만 일반 병원은 신종 플루 환자를 기피하고 있었다.

일본서 자위대 호위함-한국 컨테이너선 충돌

27일 오후 8시께 일본 후쿠오카 현 간몬 해협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한국 컨테이너선이 충돌, 양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충돌 선박은 해상자위대 제2호위대 소속 호위함 '구라마'(5천200t급)와 부산에서 오사카으로 가던 한국 국적 7천 400t급 컨테이너선 '카리나 스타(Carina Star)'였다.

이 사고로 호위함 구라마의 앞 부분이 파손됐다.

화재는 사고 후 진화됐지만 구라마에 타고 있던 3명의 승조원이 경상을 입었다.

그러나 컨테이너선 탑승자 가운데서는 부상자는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

NHK는 이날 밤 뉴스에서 사고 현장에서 불길이 솟아 오르는 장면을 방영했다.

호위함 구라마는 선두부 파손으로 닻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나 자력 항해는 가능하다고 NHK는 전했다.

오늘 미니 총선

18대 국회 세 번째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28일 전국 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당락의 윤곽은 밤 11시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경남 양산,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강원 강릉, 경기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 등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불린다.

따라서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의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세종시, 4대강 사업 등 정국 현안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를 하루 앞둔 27일 선거구별 판세는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강원 강릉을 제외하고 나머지 4곳에서는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30대 민간인 ,철책선 절단하고 월북

민간인이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뚫고 월북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군 당국은 북한매체가 이를 보도할 때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군 경계태세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남한 주민 강동림(30)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북측 주장과 관련, "전 군사분계선에 걸쳐 철책 훼손 흔적을 정밀 점검한 결과, 동부전선 22사단에서 철책이 절단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쪽 철책이 뚫린 것은 2004년 10월 강원도 철원군 육군 열쇠부대 책임지역 내 GOP 3중 철책 절단 사건 이후 처음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강씨가 26일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자진 월북했다"며 "그는 2001년 9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남조선군 22사단 56연대 3대대 9중대 1소대에서 근무했고 삼성 반도체회사 노동자로 있다가 퇴직해 의거하기 전까지 벌교읍의 어느 한 돼지공장(양돈장)에서 일했다"고 보도했다. 

경부고속도 오산나들목서 대형교통사고

27일 오후 저녁 9시30분쯤 경부고속도로 오산나들목 근처에서 대학 통학버스가 중앙분리대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인부 1명을 포함, 사상자가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업을 하던 인부 중 사망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재 현장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향신문] 한나라당 '외고 해법 토론회' 찬·반 격론

한나라당 내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소(소장 진수희 의원)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외고 문제 해법 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정책 마련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진수희 의원은 인사에서 지난 22일 549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한 결과 "외고가 설립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는 응답이 77.8%,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가 9.3%였다"고 소개하고 외고를 다른 형태의 고등학교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가 55.5%, 현 행태로 놔둬야 한다가 26.3%였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어떤 형태로 전환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특성화고가 28%, 자율형 사립고가 23.3%, 일반 인문계가 22.2%, 국제고가 22.%로 매우 다양했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발언에 나선 강성화 고양외고 교장은 "외고를 특성화고로 전환하자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특성화고는 전문 직업인을 만드는 학교이며 외고는 어학 영재를 길러 국제 경쟁력 있는 인재를 만드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여론도 중요하지만 전문가 집단의 여론도 중요하다"며 '마녀사냥식'으로 외고 폐지론으로 몰고 가는 사회 분위기에 불만을 표시했다.

박성수 명지고 교장은 "외고 입시가 고비용 사교육의 주범처럼 갑자기 몰아가고 있으나 외고가 없어진다고 사교육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외고 폐지론은 사회적 문제가 있을 때마다 속죄양을 만드는 풍토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고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면 엄민용 전교조 대변인은 "이번에 외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그 어떤 정권도 이를 해결하지 못 한다"고 전제하고 "외고를 없애면 사교육이 없어지지는 않겠으나 사교육비는 줄어들 것"이라고 적극적인 외교 폐지를 주장했다.

[국민일보] "공무원 시험 본다" 22차례 입영 연기

환자 바꿔치기 등 새로운 수법의 병역비리 수사가 종료됐다.

환자 바꿔치기로 병역을 감면받은 사람은 수사 초기에 구속된 카레이서 김모(27)씨, 불구속 입건된 정모(22)씨 등 3명 외에는 없었다.

입영 연기자 가운데 병역 기피 목적이 뚜렷한 73명만 적발됐다.

이들은 고위 공직자나 부유층 출신이 아닌 평범한 20대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병역 브로커 윤모(31)씨와 차모(31)씨에게 병역 연기를 의뢰한 222명 가운데 73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불구속 입건된 73명은 실제로 공무원 시험을 보지 않으면서 응시를 핑계로 대는 등 병역 기피 목적이 뚜렷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병역 기피 인터넷 사이트가 113곳에 이른다"며 "입영 연기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황지우 전 한예종 총장,교수직 상실은 적법"

문화체육관광부의 표적감사 의혹을 제기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총장직에서 물러났던 시인 황지우(56)씨가 교수직마저 잃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김종필)는 황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교수직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한예종 총장은 교원과 별도의 직위로 규정돼 있고 교수 지위를 가진 사람이 총장에 임명될 경우 당연히 교수직은 상실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현행 교육공무원법은 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총장이 된 경우 총장 임기가 만료되면 교수직으로 복귀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규정을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 사퇴한 경우까지 적용하는 것은 법리 해석상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현대차 노조, 박유기 위원장에게 5억원 구상권 청구 

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 집행부 당시에 있었던 노조창립 선물 비리와 관련해 구상권을 청구하기 위한 철차를 밝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7일 자체 소식지를 통해 "선물비리 사건과 관련해 박유기 현 금속노조 위원장 등 8명에게 구상권 청구를 내용으로 하는 2차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현 집행부는 소식지에서 "박 위원장을 비롯해 나머지 대상자들은 조합원에게 성의 있는 답변을 해야 할 것이며 계속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경우 법적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현대차노조의 구상권 청구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앙일보] 선관위 노조원 76% 노조 탈퇴

중앙선관위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 찬반 투표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가운데 선관위 지부 조합원들의 탈퇴가 잇따르고 있다.

조합원이 노조에서 탈퇴하게 되면 상급단체인 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 가입은 물론 12월로 예정된 통합공무원노조와 민주노총 가입도 자동적으로 철회된다.

27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대구·광주·충북·대전 지부의 조합원 전원이 노조에서 탈퇴했다.

또 부산(노조 탈퇴율 99.2%), 경남(98.6%), 전남(97.3%), 충남(97.0%), 전북(97.0%), 울산(93.6%), 서울(93.2%), 경북(93.2%), 제주(89.3%), 인천(87.7%) 지부도 대부분의 노조원이 탈퇴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7일 현재 6급 이하 노조원 1858명 가운데 76.3%인 1418명이 노조 탈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겨레신문] 광주·대구에 야구 돔 구장 짓는다
  
광주와 대구에 4000억원짜리 야구 돔 구장이 건설된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27일 "2012년까지 광주와 대구에 4000억원씩 민자를 유치해 야구 돔 구장을 건설한다"며 "포스코건설이 건설비를 대고 해당 자치단체가 개발이익을 보장해 주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이유없이 아동 걷어차…동영상 인터넷에 확산
 
10대로 보이는 청소년이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를 발로 걷어차 넘어뜨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2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사용자제작콘텐트(UCC) 사이트 등에는 '로킥(하체 공격 발차기)으로 꼬마 패는 청소년'이라는 동영상(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폭력 행위가 분명하기 때문에 수사에 들어갔다"며 "인터넷에 동영상 파일을 처음 올린 것으로 보이는 네티즌이 일산에 거주하기 때문에 일산경찰서에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은 '로킥 사건'으로 들끓고 있다.

'반드시 잡아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덧말

말을 듣지 않는다며 유치원생들에게 주사로 찌르는 엽기적 체벌을 가한 중국의 유치원 교사가 공안 당국에 체포됐네요.

윈난성 젠수이 유치원의 20대 여교사인 쑨 모씨가 지난 21-23일 자신이 가르치는 유치원생 24명에게 주사로 찌르며 '군기'를 잡다 공공안전죄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용호망이 27일 보도했습니다.

공안 당국은 그녀의 책상에서 여러 개의 주삿바늘을 확보, 증거물로 압수했는데 엽기적 체벌은 유치원생들이 유치원에 가기 싫다며 떼를 쓰는 것을 이상히 여긴 부모들이 조사에 나서면서 드러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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