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국내 휴대전화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부터 소비자원에 접수된 것만 만 건이 넘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김주희 씨는 지난 1월 말 36만 원을 주고 새로 출시된 휴대전화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사용한 지 채 여섯달도 되지 않아, 액정이 고장나면서 화면을 볼 수도 없게 됐습니다.
서비스 센터에서는 무상수리 기간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라며 수리비 5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김주희/피해 소비자 : 액정 화면에 문제가 생긴 것은 외부 압력에 의한 소비자 과실이기 때문에 이거는 그쪽에서 무료지원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이처럼 지난해부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휴대전화 관련 불만은 만 2천건에 달합니다.
절반 이상은 전원 꺼짐, 송수신 불량 등 품질이나 AS 관련 불만이었습니다.
품질보증기간인데도 수리비를 청구한 경우도 21%나 됐습니다.
반품이나 교환할 때 환급금 때문에 다투거나, 수리 도중 저장된 자료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송선덕/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본부 차장 : 두께가 얇고, 또 가벼운 디자인이 많이 출시됨에 따라 구조적으로 충격에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품질 보증 책임을 확대해서 무상수리를 확대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고요.]
소비자원은 휴대전화를 수리 받을 때 수리 내역서를 꼭 받아두고, 수리 전 중요 자료를 다른 곳에 옮겨두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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