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축산농가들이 앞다퉈 송아지 입식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 송아지들이 출하되는 2년 뒤에는 소값이 폭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제에서 230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는 고윤석 씨는 올해 송아지를 일흔 마리나 늘렸습니다.
25년 동안 소를 키워왔지만 요즘처럼 소값이 좋은 때가 드물다 보니 송아지 생산 규모를 평년의 갑절 이상 늘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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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현재 6백 킬로그램 큰 숫소 가격은 540만 원선.
지난해 이맘때 373만 원이었으니까 1년새 무려 45%나 오른 겁니다.
이처럼 한우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원산지표시제에 이어 이력추적제까지 시행되면서 한우에 대한 믿음과 수요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한우값이 폭등하자 고씨처럼 오래 축산을 해온 농민들은 물론 새로 축산에 뛰어드는 농민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내 소 사육두수는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2만 천마리나 늘어난 30만 7천 마리로,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아졌습니다.
때문에 2년 뒤, 이 송아지들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게되면 자칫 소값이 폭락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벼랑끝까지 내몰렸던 도내 한우시장이, 이제는 가격폭락을 우려할 만큼 과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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