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을 맞아 전국의 산과 유원지가 단풍놀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경상북도의 명산, 주왕산 또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송에 물이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거기 가는 겁니다.]
산행을 마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곳은 다름 아닌 주왕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달기 약수터인데요.
하루 평균 무려 350여명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정우정/부산광역시 : 물 마실려고요.]
[김현주/부산광역시 : 청송 주왕산에 달기물이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친구들하고 왔어요.]
달기약수의 이름은 옛 지명인 달기동에서 유래했는데요.
조선 철종 때 수로 공사 도중 우연히 발견한 물이 소화가 잘되어 약수터로 개발됐다고 합니다.
달기약수의 높은 인기 때문에 물이 마를 지경이라는데요.
[없는 물 자꾸 풍덩풍덩 퍼 가면 시간이 더 오래 걸려요.]
탄산, 철, 알칼리, 염소이온 등이 함유되어 있어 위장병, 피부병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경숙 : 맛이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이 있고.]
[권현정 : 맛있어요. 약간 쌉사름한것이….]
[박선숙/대구광역시 : 달기약수가 피부에 좋다고 해서 대구에서 여기까지 왔거든요. 그래서 많이 먹고 있어요.]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약수!
먹는 걸로만 만족할 수 없겠죠?
[홍성길 : 마누라한테 사랑 받겠네. 죽인다!
[물 맛 좋다, 피로야 가라~!]
약수터 주변엔 닭백숙집 40여 곳이 옹기종기 들어서 있는데요.
[청송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달기약수에 이어 닭백숙 맛에 푸욱 빠진 사람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걸 보니 뭔가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는 모양인데요.
[박상대 사장 : 청송 백숙 맛의 비결은 바로 이 달기약수거든요.]
달기약수로 만든 특별한 닭백숙, 하루 평균 200그릇 가까이 팔린다고 합니다.
과연 그 맛은 어떨지 무척 궁금해지는데요.
[향기부터가 다릅니다.]
[이진규 : 맛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하고 살살 녹습니다.]
[닭 가슴살이 퍽퍽하지도 않고 진짜 맛있어요.]
[사장님, 여기 약수밥 한 공기 주세요.]
[강수진 사장 : 청송 달기 약수로 밥을 하게 되면 색깔이 이렇게 파랗고 찰지면서 소화가 너무 너무 잘되고….]
달기약수로 만들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별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멋이있고, 맛이있는 청송으로 오세요~]
주왕산의 정기를 받은 자연이 준 선물, 달기 약수.
산에도 오르고, 좋은 물도 마시고 1석 2조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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