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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종플루 사망자 천명 넘어서…백신 부족 혼란

<앵커>

신종플루 확산의 중심인 미국에서는 백신 공급이 예상보다 늦어져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캐나다와 독일에서는 거꾸로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감염환자는 수백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병원치료를 받는 환자가 2만명이고 사망자는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당초 이달말까지 4천만명분의 신종플루 백신을 확보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3천만명분의 백신만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필요한 사람들이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는 백신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청한 백신의 10분의 1도 할당받지 못했으며 임산부와 유아들조차 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에선 신종플루 백신의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때문에 백신 접종을 꺼리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CNN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민의 41%만이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부분의 미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수정란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과정이 당초 예상보다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백신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지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미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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