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6일)은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30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지만 이제는 공·과를 재조명해 역사 발전의 교훈으로 삼자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 박정희 전 대통령 30주기 추도식에는 남덕우 전 총리를 비롯한 원로들과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현역 정치인 등 2,500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했습니다.
유족대표로 인사를 한 박근혜 전 대표는 "경제개발과 자주국방을 위해 몸바쳤던 선친의 궁극적인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었다"면서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자랑스런 선진국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아버지를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버지가 어떤 분이었고, 어떤 대통령이었는지를 잘 증명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경제발전을 이룬 탁월한 지도자'와 '민주주의를 탄압한 독재자'로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종석/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전제는 박정희 시대의 경제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것이지 우리가 아직도 빈곤한 나라였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적 자유는 누릴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손혁재/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정치적 탄압을 하면서 그 명분으로 내세운 거지 경제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민주주의가 희생되거나 인권이 탄압받아야 되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거 이후 한 세대가 지난 만큼 박 전 대통령의 공과를 재조명해 역사 발전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열명 가운데 7명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서거 30주기를 맞아 다양한 시각을 담은 관련서적이 잇따라 출판되고 있는 것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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