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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만 5명 사망"…신종플루 대유행 오나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종 플루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속출해 오늘(26일) 하루에만 5명이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 검사 없이도 타미 플루 처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비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점병원의 신종플루 진료소는 진료 시작 전부터 의심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오늘만 환자 600여 명이 몰려 예약하지 않고 오면 대여섯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환자 보호자 : 내과로 가라 어디로 가라 지금까지 열만 다섯 번쟀단 말이에요. 얘가 지금 새벽 여섯 시에 여기를 와서 네 시간 동안 웅크리고 앉아 있어요.]

지난주에는 매일 4,2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해 전주보다 3배 가까이 늘었고, 학교 집단 감염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이른바 '11월 대유행'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지금까지 가장 많은 5명이 숨졌습니다.

천식을 앓아온 중학생 1명과 뇌성마비 등 장애 어린이 2명, 70대 노인 2명 입니다.

국내 사망자는 총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에따라 오늘부터 지침을 바꿔 어떤 병원에서든 모든 감기 환자에 대해 확진 검사 없이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곧바로 타미플루를 투약하고, 또 치료도 하도록 했습니다.

[최희주/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국장 : 거점 병원의 경우에는 최근 혼잡도가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집 근처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드립니다.]

당국은 그러나 아직 사망자가 많지 않다는 판단아래 전염병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거점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예방 백신 접종이 신종플루의 확산의 고삐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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