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다시 신종플루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가 비상
사태가 선포됐고 유럽과 아시아로도 급속히 공포가 번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뒤 백신접종을 원하는 미국인들의 줄은 더욱 길어졌습니다.
[백신 맞으려고 두 시간이나 기다렸어요.]
어린이 사망자 급증에 부모들은 걱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백신 접종 아버지 : 공포에 빠질 것까진 없지만, 그래도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백신은 임산부와 36개월 미만 유아에게 우선 접종되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서 임산부라고 거짓말 하는 경우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환자가 급증하자 임상시험중인 신약을 중증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을 긴급승인했습니다.
[프리든/미 질병통제국 소장 : 신종플루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섰고, 미 전역에서 2만 명 이상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가 행정적, 예방적 선제조치일 뿐이라며 국민들의 동요 차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감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터키는 수도 앙카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하자, 앙카라의 모든 학교에 일주일동안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신종플루 사망자는 아메리카 대륙에 집중돼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보건기구는 겨울 독감철이 다가오면서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사망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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