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국 국장을 비롯해 6자회담 참가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학술회의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렸습니다. 북한을 다시 외교 무대로 끌어내기 위한 협상이 본격화된겁니다.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근 북한 외무성 국장이 김명길 유엔 주재 대표부 공사 등 일행과 함께 샌디에이고에 도착했습니다.
다소 긴장된 표정에, 말은 최대한 아꼈습니다.
[리근/북 외무성 국장 : 끝난 뒤에 봅시다.]
오늘(26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사흘간 계속되는 '동북아 협력대화'에는 6자 회담 참가국이 모두 대표를 보냈습니다.
우리 측 대표로는 허철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참가했고, 미 국무부의 성 김 대북 특사도 내일 회의부터 참석합니다.
성 김 특사와 북한의 리근 국장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자연스레 수차례 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셔크 교수/'동북아 협력대화' 주최 : (북미 간에) 상당한 불신이 있는데, 지금이 신뢰와 협력을 높일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북한과 미국의 공식 대화 일정이 잡힐지, 한국이 제시한 '그랜드 바겐' 등 북핵 일괄타결 방안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관심사입니다.
한 시간 동안의 짧은 뉴욕 회동이 탐색전 성격이었다면, 오늘부터 사흘동안은 한 자리에서 비공개 접촉이 이뤄지기 때문에 북미 간에 보다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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