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 그린벨트로 묶여있었던 서울 서초구 내곡 지구입니다.
보금자리 2차 지구로 발표되면서 외부인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주민 : 정장 하신 분도 있고 아니면 외부에서 돈 좀 있으신 분들은 외모부터가 좀 다르지 않습니까? 주민들이 생각할 때는 저 사람들이 투기성을 띄고 오는구나.]
현지 주민들 사이에선 찬반이 팽팽히 맞섭니다.
[주민 : 반대하는 분들이 많죠. 우선 보금자리주택 지으면 여기서 농사를 짓는 분들이 농사도 다 없어져 버리고 그러니까 살 터전이 없어진단 말이에요.]
[주민 : 보금자리 반대하면 안 돼요. 여긴 그게 들어와야 발전 있어요. 발전할 게 없어요.]
대부분 원주민의 경우 보상금이 적게 나오면 이주가 불가피하다는 반응입니다.
때문에 보상금을 더 받기 위한 편법들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주민 : 보상금 받으려고 하우스 더 짓는 사람들 있어요.]
나무심기를 부추기는 광고 전단도 눈길을 끕니다.
[해당 조경사업자 : (3.3㎡당) 10만원 대 이상 더 올라가죠. 어떤 나무를 심느냐에 따라 다르고요. 나무 중에서 보상이 제일 많이 나오는 게 유실수이고요.]
하지만 실제 거래는 한산합니다.
현재 내곡동에서 보금자리지구 인근에 위치한 매물은 단독주택 5채.
3.3㎡당 대략 1,400만 원입니다.
[내곡지역 부동산중개업소 : 지금 주변의 땅값이 오르지 않겠냐 그러는 사람은 땅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고, 왜냐면 보상가가 낮아지는데 그린벨트 땅 사서 뭐하겠어요.]
2차 보금자리주택의 또 다른 사업지,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사업지 선정이후 이 곳 역시 술렁거리긴 마찬가지입니다.
[주민 : 없는 사람들은 서울 근처에서 먹고 살려고 가까운데 (구리 갈매동을) 들어온 것이고….]
역시 보상금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주민 : 제일 속상한 건 몇 십년간 그린벨트로 묶어놓고 있다가 헐값에 사들여가지고 보금자리주택 짓는다는 게 제일 억울한 거죠.]
이 지역의 3.3㎡당 전답의 가격은 400만 원에서 500만 원.
단독주택 3.3㎡당 가격은 500만 원에서 600만 원입니다.
[구리 갈매지역 부동산중개업소 : 지금 보금자리주택 지정되는 바람에 매매가 전혀 없어요. 이뤄질 게 없어요. 팔고 싶어도 누가 와서 사지 않지만….]
하지만 구리시 갈매동은 현재까지 지정된 4곳의 수도권 보금자리 지구 가운데 서울과의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고 남양주 별내지구와 인접해 있어 향후 인근 땅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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