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조만간 야구장 신축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KIA 타이거즈가 한국 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를 꺾고 12년 만에 통산 10번째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하면서 야구장 신축 형태와 규모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광주시 관계자는 25일 "박광태 광주시장이 금주 안에 기자회견을 갖고 야구장 신축과 관련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기자회견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급순위 1,2위 정도인 굴지의 대기업이 돔구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데, 돔구장 자체만 가지고는 수익이 크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부대사업을 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만약 해당 건설사가 이달 말까지 돔구장을 짓지 않겠다고 결정하면 기채를 해 일반구장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돔구장 건설 여부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도급순위 1위인 현대건설 등 일부 대형 건설사는 박 시장의 기자간담회후 "광주에 돔구장을 지어보려고 수익성 검토를 했는데 수익이 크지 않을 것 같아 추진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시장은 "현대건설은 돔구장 사업에서 배제했다"며 "다른 건설사가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광주시는 돔구장의 경우 4천억원 가량 소요되는 건설비용을 해당 건설사가 부담하고, 운영권 또한 일정기간 건설사가 갖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고, 일반 구장의 경우는 1천억원 가량 소요되는 건설비용일부를 기채로 부담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야구 관계자와 팬들은 현재 무등경기장 야구장이 낡고 비좁아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야구장을 시급히 건설해 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조범현 감독은 지난 24일 한국시리즈 우승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광주야구장 신축 문제와 관련해 "팬들이 즐기고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제발 넓은 새 야구장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구팬 이기홍(30.회사원)씨도 "1만3천석 규모의 무등경기장 야구장은 관중석이 비좁고,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낙후돼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팬들은 돔구장이 됐든 일반 구장이 됐든 경기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장이 하루빨리 건립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광주시 야구장 신축 계획 곧 발표
"박광태 시장 기자회견 통해 입장 표명"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