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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바람에 깊어진 만산 홍엽…가을 단풍 절정

<8뉴스>

<앵커>

아침저녁으로 제법 바람이 쌀쌀하죠? 깊어진 가을 속에 단풍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하늘에서 본 가을 나들이 풍경,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 지방의 산에도 단풍이 수채화처럼 번졌습니다.

도봉산은 새색시의 치마를 두른 듯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치마주름처럼 패인 계곡이나 절벽 아래나 만산 홍엽, 등산객까지 물들일 듯 합니다.

산중턱의 작은 암자도 한 폭의 동양화처럼 가을 절경을 더합니다.

등산로 입구까지 내려앉은 단풍물결.

소풍을 나온 가족들은 청명한 하늘과 빠알간 단풍 아래서 가을맛이 듬뿍 담긴 도시락을 맛봅니다.

10년 가까이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채석장이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파아란 호수를 암석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모노레일 위로는 노란 열차가 앙증맞게 움직입니다.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이틀 앞두고, 월드컵 공원에서는 그날의 의미를 새기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의거일인 10월 26일에 맞춰 천 26명의 청소년들이 인간띠로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에워쌌습니다.

[김유신/서울 환일고등학교 1학년 : 저도 앞으로 안중근 의사처럼 나라를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어요.]

단풍이 절정으로 향하고 또 각급 학교 휴업일이어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나들이 차량으로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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