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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 2년 만에 흑자 전환…매각은?

<앵커>

하이닉스 반도체가 2년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올해 최대 M&A로 꼽히는 하이닉스 매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에 매출 2조 1180억 원 영업이익 20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7분기 연속 적자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장열/현대증권 테크팀장 : 연초 마이너스 10%였던 글로벌 PC 수요가 3분기에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D램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이것이  실적개선이 직접적인 배경이 되겠습니다.]

D램 고정 거래 가격은 지난 해말 0.5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14개월 만에 2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그 열매는 외국 경쟁업체보다 기술력이 앞서 치킨 게임에서 승리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독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이런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하이닉스의 시장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인수 의사를 밝힌 효성그룹이 그다지 자금력이 풍부하지 않다는 점은 여전히 변숩니다.

매각 가격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거나 지분을 일부만 파는 방식이 적용될 경우 특혜 의혹이 불거져 매각을 불투명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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