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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세계] 프, 사르코지 비판 '바나나 시위'

프랑스에선 아들을 정부 요직에 앉히려는 사르코지 대통령을 비판하는 바나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파리 서쪽에 위치한 상업지구 라데팡스에 저마다 손에 바나나를 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족벌정치, 세습정치를 하려 한다며 시위를 벌였는데요.

오는 12월 라데팡스 개발위원장을 뽑는 투표가 실시될 예정인데 아직 대학에 재학 중인 사르코지의 아들 장 사르코지가 사실상 개발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바나나를 마치 전화기인 양 귀에 대고 주요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청탁 압력을 가하는 사르코지 대통령을 흉내 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어제 장 사르코지는 자신은 라데팡스 개발위원장 직에 도전하지 않겠다며 한 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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