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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대학생 내세워…고의 사고로 보험금 타내

<앵커>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색 승용차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자, 1차선을 타고 가던 파란색 승용차가 뒤에서 들이받습니다.

파란차는 앞차와의 사이에 여유가 있었지만, 오히려 속력을 내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파란 차 운전자는 빨간 차가 끼어들기를 잘못했다고 주장해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보험금을 노린 고의 교통사고 였습니다.

경찰은 고의 사고로 보험금 2억5천만원을 타 낸 혐의로 30살 정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사고를 내는 일은 아르바이트로 모집한 직장인이나 대학생을 시켰습니다.

이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타 낸 전력이 없는 아르바이트생들을 고용해, 단 한 번만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사고가 나면 아르바이트생의 대리인이라며 보험사 직원을 협박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르바이트생에게는 운전을 직접해 사고를 내면 50만원 차안에 앉아 있다 환자 행세를 하며 입원하면 30만원씩을 지급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아르바이트생 99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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