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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비핵화에 최선"…'확장 억지력' 명문화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더 분명하고 강화된 억지 수단을 우리 측에 제공하기로 문서로 약속했습니다. 

한미 연례 안보 협의회에서 합의된 내용, 먼저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양국이 오늘(22일) 연례 안보협의회 공동선언에 명문화한 이른바 확장억지 수단은 핵 우산과 재래식 타격능력, 그리고 미사일 방어체계입니다.

지난 6월 한미 정상이 한미 동맹 미래비전을 통해 미국의 확장억지력 제공을 명문화 한데 이어 이번엔 구체적인 수단까지 적시해 북한의 핵 위협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미국은 핵우산, 재래식 전력, 미사일 방어 능력을 포함한 모든 군사력을 운영하여 한국에 대해 확장 억제력을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확장 억지력은 미국의 동맹국이 핵공격을 받는 상황에 처하면 미국 본토가 위협받는 것과 같은 수준에서 저지하고 응징한다는 개념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공격 징후가 포착될 경우 미국은 재래식 전력이나 전술 핵무기로 주요 핵시설을 사전에 타격하고, 핵탄두가 장착된 탄도 미사일을 북한이 발사할 경우에는 MD, 즉 미사일 방어체계를 통해 요격한다는 계획입니다.

[로버트 게이츠/미 국방장관 : 북한은 재래식 위협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 핵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국제 사회에 불안정 요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동맹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북한 비핵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와 함께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신속한 용산기지 이전 완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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