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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북새통' 영종하늘도시 '썰렁' 양극화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신혼부부에 대한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분 청약이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반면 영종 하늘도시 청약에서는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져, 분양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금자리 주택 청약에 오늘(22일)은 신혼부부들이 몰렸습니다.

자금사정이 넉넉치 않은 신혼부부들은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꿈에 청약을 서둘렀습니다.

[보금자리주택 청약 신혼부부 : 3년 이내에 2자녀 갖고 있는 신혼부부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보금자리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오후 5시를 기준으로 488가구 공급에 만 명 가까이 몰려 첫날 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돼 내일 예정됐던 2순위 청약은 아예 받지 않게 됐습니다.

[보금자리주택 청약 신혼부부 : 되면, 살아야죠. 복권 당첨된 거죠. 로또 당첨.]

오늘 마감된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에도 만 6천 5백여 명이 몰려,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보금자리주택과 달리 올들어 최대 규모로 분양된 영종하늘도시는 1순위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사태를 기록했습니다.

7,440가구 공급에 1,815명만 접수해 평균 0.24대 1의 경쟁률에 그쳤습니다.

[김규정/부동산 정보업체 부장 : 청약열기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단기 투자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는 곳은 수요자들이 덜 몰리는 이른바 양극화 현상이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분양수요가 위치나 가격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보금자리주택으로 몰리면서 민간주택 분양이 위축되는 상황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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