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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일본, 돌고래 사냥 다룬 영화 탄압?

일본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영화제측이 마지못해 초청한 영화가 한편 있습니다.

한차례 상영은 됐지만 감독의 공식 인터뷰도 제한적으로만 허용됐습니다.

문제의 영화는 일본의 돌고래 사냥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입니다.

코브는 해안의 깊숙한 만을 뜻하는 단어로 일본 어부들이 돌고래를 먼 바다에서부터 바닷가 만까지 몰아세운 뒤 사냥하는 데서 포착한 제목입니다.

일본 어부들의 위협까지 받으면서 어렵사리 찍은 영화는 잔혹한 사냥장면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먹을 거리인데요.

일본 정부는 돌고래 개체 수를 보존하면서 어부들의 생계를 보장할 수 있는 선이라며 매년 돌고래 2만 마리를 사냥하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영화제측은 논란을 피하려고 이 영화를 외면해왔지만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마지못해 초청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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