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 3대 자동차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일본의 '도쿄 모터쇼'가 오늘(21일) 개막됐습니다. 하지만 초라한 국내 잔치로 전락했다는 굴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됐을까,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시작된 도쿄 모터쇼에는 최첨단 미래형 자동차들이 대거 출품됐습니다.
연비가 1리터에 무려 55km나 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카.
게임기 같은 미래형 전기차, 화려한 외형에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스포츠 신차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차들은 모두 도요타나 혼다, 닛산 같은 일본 업체들의 제품입니다.
'도쿄 모터쇼'는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지만, 이번에 참가한 외국 업체는 영국의 로터스와 독일의 알피나가 전부입니다.
[관람객 : 외국의 수퍼카 업체들이 참가하지 않아서 좀 섭섭합니다.]
지난 4월 세계적 자동차 회사들의 각축장이 됐던 중국의 상하이 모터쇼와 눈에 띠게 대비되는 대목입니다.
때문에 아시아 최대 모터쇼의 지위가 도쿄에서 상하이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모터쇼의 위상이 이렇게 추락한 것은 자국산 차량만 팔리는 일본 자동차 시장의 폐쇄성 때문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초라한 국내 잔치로 전락한 도쿄 모터쇼가 일본 자동차 시장의 현 주소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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