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대문이라는 지명은 흔히 듣지만 실제 서대문은 볼 수가 없었죠.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됐는데, 서울시가 98년 만에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쪽의 관문이라 흔히 서대문으로 불렸던 돈의문.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사람과 전차가 지나다녔습니다.
하지만 지난 1915년 일제가 전차선을 늘리겠다며 철거한 뒤, 현재는 새문안길 강북 삼성병원 앞 사거리에 그 터만 남아 있습니다.
원래 위치에, 폭과 높이가 각각 12미터였던 옛모습 그대로, 서울시가 오는 2013년까지 돈의문을 복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주변에는 '돈의문 역사문화공원'도 만들고, 바로 앞 서대문고가차도는 내후년쯤 철거할 계획입니다.
[손영식/ 한국전통건축연구소 소장 : 원래 성문의 위치가 고갯마루에 있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 원위치에, 원높이에 복원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복원되는 돈의문이 왕복 8차선 도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고가차도까지 철거할 계획어서 교통대책이 문제입니다
[권혁소/서울시 문화국장 :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만은 현재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회도로를 통해서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지하차도를 만든다든지…]
시가 발표한 복원비용 천 477억 원도 지하차도를 건설할 경우 훨씬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시는 돈의문 복원과 함께 인왕산 구간 등 서울성곽 2천 175미터, 7개 구간에 대한 복원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주택가 등 사유지를 제외한 대부분 구간의 성곽이 복원되는 오는 2013년 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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