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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밤은 어둡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중에 뉴욕의 밤이 너무 어둡다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타임스퀘어 같은 곳은 수많은 광고판들이 화려한 불빛을 뿜어내면서 마치 대낮같은 느낌을 주지만, 타임스퀘어에서 한발짝만 벗어나면 거리의 가로등도 좀 어둡고, 화려한 네온 사인의 불빛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레스토랑이나 상점들도 약간의 조명으로 에지있는 간판을 밝히고 있을 뿐입니다.

미국의 집은 우리나라 집들과 달리 거의 대부분 천장에 붙어있는 중앙 조명이 없고, 곳곳에 적당한 밝기의 스탠드를 놓습니다.

뉴욕의 식당도 마찬가집니다.

해가 떨어지면, 좀 심한 곳은 메뉴판도 잘 보이질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서양 식당에 가면, 웨이터나 웨이트레스들이 오늘의 메뉴 등에 대해서 말로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데, 어떤 때는 이런 설명이 반갑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밤은 밤 같아야 한다는게 선진국의 밤에 대한 인식인 것 같습니다.

밤을 대낮같이 밝히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에너지 절약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얼마 전에 SBS 뉴스가 시리즈로 다뤘듯이 부정적인 측면이 많기 때문입니다.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SBS 뉴스 사이트에서 박수택 전문기자가 한 리포트를 보시기 바랍니다.)

☞ SBS 뉴스 '빛공해 시리즈' 편 다시보기

① 휘황찬란한 야경도 좋지만…빛도 넘치면 '공해'
② "별 헤는 밤은 이제 전설로"…별빛 가리는 불빛
③ 불빛에도 절제와 품위를…'빛공해 법안' 만든다

저도 처음에 뉴욕에 왔을 때는 밤이 어두운 뉴욕이 좀 어색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조금 어두운게 눈에도 편한 것 같습니다.

머릿 속에 남아있는 서울의 야경을 생각하면,  갑자기 돈을 번 40대 중년 여성이 얼굴에 짙은 색조의 화장을 덕지덕지 바른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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