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 사이가 너무 붙은 기형으로 태어난 뉴질랜드 남자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탭 댄스를 추는 사람이 됐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웰링턴에 사는 증권 중개인 토니 애덤스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다리 기형을 고치기 위해 어렸을 때 어머니가 탭 댄스 교실에 집어넣으면서 탭 댄스를 시작해 수술이 불가피했던 다리기형을 딛고 일어서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탭 댄스를 추는 사람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의 쾌속 탭 댄스 도전은 지난 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는 지난 해 현란한 발동작으로 1분에 610 차례나 플로어를 두들겨 세계기록을 세웠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영국에서 열린 기네스 기록 도전에서 한 도전자가 784번이나 플로어를 밟는 바람에 그의 세계 기록은 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그 후 그는 무너진 자존심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두 차례나 산악 달리기 세계 챔피언을 지낸 멜리사 문과 함께 강화 훈련에 들어갔다.
그는 "달리기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정기적으로 하프 마라톤을 뛰었다"며 자신의 고된 훈련을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웰링턴의 산악지역을 더 이상 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며 "그 이유는 멜리사 문과 산악지역을 달리다 꼭 죽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런 훈련을 쌓은 뒤 그는 지난 6월 한 텔레비전 쇼에서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그러나 기네스 기록 조사단이 비디오를 보고 판정을 내리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려 20일에야 비로소 그 결과가 본인에게 날아왔다.
기네스 기록 조사단은 비디오를 슬로우 모션으로 보면서 조사한 결과, 애덤스의 발이 바닥을 때린 숫자는 1분에 1천 56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애덤스가 1년 전에 세웠던 기록의 거의 2배에 육박하는 것이었다.
놀라운 기록이었지만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가 장애를 이겨온 과정을 보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리 기형을 고치기 위해 어렸을 때 탭 댄스를 시작한 그는 몇 년이 지난 뒤에는 튼튼해진 다리로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운동을 할 수 있게 됐고, 탭 댄스 뉴질랜드 챔피언 자리에도 여러 번 올랐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 탭 댄스 교사 자격을 따낸 최초의 남성이라는 사실도 그가 내세우는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세계서 가장 빠른 탭 댄서를 만든 건 다리 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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