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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한우 알고보니 중급?…등급표시 개선 필요

<앵커>

쇠고기 살 때 비싸도 좋은 고기 원하면 한우 1등급을 찾지요. 그런데 한우는 1등급이 실제론  중간 등급이란 사실 아시는지요.

홍순준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수입산 쇠고기보다 두 배쯤 더 비싸지만 주부들이 많이 찾는 건 한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등급입니다. 

[선영숙/서울 방화동 : 우리 가족 먹는 건데 좋은 거 골라야지. 1등급이 제일 좋은 것 아냐.]

등급표시가 의무화된 국산 쇠고기는 최상급부터 저급까지 1 투 플러스, 1 원 플러스, 1, 2, 3 등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결국 1등급은 중간 등급인 셈입니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은 1등급이 최고 등급인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춘강/서울 연남동 : 뭐가 좋은 건지 알 수가 있나.]

수입 쇠고기는 더 큰 문제입니다.

무역분쟁 우려 때문에 우리 기준에 따른 등급표시를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등급표시가 없거나 실제 미국에서 표기되는 8등급 가운데 '프라임', '초이스' 등 4가지 정도만 표시하고 있습니다.

호주산은 아예 현지에서 쓰이는 등급도 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규선/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차장 : 한우의 경우 등급을 1,2,3,4,5처럼 단순화하거나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국내산 쇠고기의 등급 표시 방법을 고치고 수입산에 대해서도 등급 표시를 의무화할 것을 농림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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