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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다음주 연쇄 접촉 예정…양자대화 조율

<앵커>

다음주에 샌디에이고 북미 실무접촉에 이어서 뉴욕에서도 양측 당국자가 만날 가는성이 높아졌습니다. 북한과 미국 모두 대화에 적극적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의 한 당국자는 다음주 30일 뉴욕에서 열리는 북한문제 토론회에 미 정부 당국자가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미 외교정책협의회와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공동주최하는 토론회입니다.

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국국장이 참석합니다.

앞서 26일부터 이틀 동안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동북아 협력대화에도 리근 국장과 미 정부 당국자가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두 행사를 통해 북미간 연쇄 접촉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미국측 참석자로는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대북특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미대화에 기꺼이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를 완성하려는 목표를 진전시킨다면 미국은 양자대화에 기꺼이 응할 것입니다.]

지난 13일 평양에서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 응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성공적인 북미회담이 진행될때까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미국 모두 대화 자체에는 적극적인 태도입니다.

하지만 의제와 형식에 있어 양측의 간극은 여전히 큽니다.

북한은 실질적인 협상을 원하는 반면 미국은 6자회담 복원을 위한 대화로 선을 긋고 있습니다. 

다음주 북미간 연쇄접촉은 북미대화의 의제와 형식, 그리고 대표의 격을 맞추기 위한 실무교섭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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