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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경계가 허물어진 자유로운 축제 현장

서울 문래동 철공소 거리에서 '물레 아트 페스티벌'이 한창입니다.

오래된 공장촌에 임대료가 싼 창작 공간을 찾아 젊은 예술인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2007년부터 실험적 현대예술 거리축제가 열렸습니다.

현대무용과 연극, 즉흥 춤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한·일·프랑스 3국의 실험예술가들이 참여한 회화, 사진, 조각 전시회가 열립니다.

관객과 주민, 예술가의 경계가 허물어진 자유로운 축제입니다.

[한창호/축제 조직위원장 : 둥그런 상태에서 작가의 실험정신을 가지고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고 같이 참여하면서 어울리고 소통하는.]

친정 묘에 묻어달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폭풍 속을 지나고 강물에 휩쓸리는 난관을 겪으며 관을 운구하는 가족들의 이야기, 연극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입니다.

이 독특한 장례 여행을 통해 서로 미워하던 가족들은 사랑을 되찾습니다.

노벨문학상을 탄 윌리엄 포크너의 대표작을 번안하면서 배경을 미국 남부에서 일제강점기 간도로 바꿨습니다.

1930년대 유랑민들의 척박한 생활과 구수한 함경도 사투리는 이 연극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체호프의 콩트를 각색한 코미디 연극 '굿닥터'는 에피소드 여덟 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말단 공무원과 가정교사, 퇴역 장교 등 다양한 인물 군상을 내세워 삶의 단면을 풍자적으로 그려냅니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정재환의 연극 데뷔작입니다. 

탄탄한 춤 실력을 갖춘 젊은 무용단 LDP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참가작 'it´s my life'로 관객들을 만납니다.

우연이 아닌 중력 같은 힘에 의한 만남과 인연에 대한 단상을 춤으로 풀어냅니다.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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