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이 우리 정부에 대해서 아프가니스탄 파병이 어렵다면 대신 경제지원을 늘려달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경제지원 확대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얼마나 늘려야 할지에 대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게이츠 국방장관의 한·중·일 순방을 동행 취재 중인 기자들과 만나 "세계 각국은 아프간에 기여할 의무가 있으며, 특히 한국과 일본 같은 부국들은 아프간을 도울 수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프간에 가장 절실한 것은 금융지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정상 파병이 힘들다면 경제지원을 더 늘려달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박인휘/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 아프간 문제를 어떻게 종결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국내적으로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파병이라는 굉장히 적극적인 요청방법보다는 경제지원이라는 현실적인 지원방법을 요청하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우리 정부는 파병에 대한 부담은 덜게됐지만 경제지원을 얼마나 확대할지를 놓고 고심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파병을 하지 않은 일본은 20억 달러, 심지어 이란도 5억 달러를 부담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부담액은 1억 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지원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부는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위상과 국내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달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정상회담 전에 지원규모와 구체적 내역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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