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주요 언론들이 최근 한국과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수출국들이 일제히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유력 경제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각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일부 외환딜러들 사이에선 이미 공론화된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신들이 대표적인 환율 하락방어 국가로 꼽는 나라는 한국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이달 초 달러당 1,170원 선이 무너지려고 할 때부터 외환당국이 적극적인 환율방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달러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이 감소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외환 당국의 환율 방어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최근 한 강연에서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이 무역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우리나라에 대해 원화절상 압력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미국은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게 경제회복에 유리합니다.
달러 약세 덕분에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해 3분기 1,842억 달러에서 올 2분기에는 1000억 달러 미만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같은 환율전쟁이 더 치열해질 경우 세계 경제가 함께 무너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 모든 나라가 무역흑자를 추구하면 더블딥이 올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