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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조두순 사건 담당검사 감찰위에 회부"

<앵커>

'조두순 사건'의 항소를 포기한 담당 검사를 감찰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김준규 검찰총장이 밝혔습니다.

어제(19일) 국정감사 소식, 김요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조두순 사건 처리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준규 검찰총장은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조만간 담당 검사를 학계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검 감찰위원회에 회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지휘부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검찰이 부실한 조사 준비로 피해 아동을 다섯 번이나 조사했고 지난 2003년에 만든 아동수사 지침을 지키지 않아 피해를 더 키웠다며 질책했습니다.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어떻게 반응할 지에 대해 이런 때는 어떤 말로 안심을 시키고, 하는 이런 내용들이 다 돼 있는데 총장님 이런 매뉴얼이 있는지 아셨어요?]

[김준규/검찰총장 : 몰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검찰이 효성그룹 비자금 사건의 핵심 인물을 제대로 소환하지 않았다며 재수사를 요구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의원 : 수배를 하시려면 제대로 하시고요. 김경준 처럼 범죄인 인도요청 하시면 됩니다. 왜 범죄인 인도요청 안하십니까?]

그러나 검찰은 비자금 의혹에 대해 2년 동안 내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재수사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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