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서 백년대계에 타협은 없다고 말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으로 정치권이 더 시끄러워 졌습니다. 재보궐 선거 표심을 의식한 여당은 몸을 더욱 낮췄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으로 "세종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조성하는 계획을 백지화하겠다는 여권의 의도가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말을 손바닥 뒤집는 정권은 참으로 부도덕한 정권이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또 행복도시 특별법에 찬성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세종시 계획 수정이야말로 국가 백년대계를 망치는 일"이라며 총력투쟁을 다짐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충청권을 속이고 우롱하는 그러한 처사에 나온다면 우리는 이 정부에 대해서 처절한 저항과 불복종 운동을 펼칠 것입니다.]
충청남도와 북도에 대한 국감에서도 세종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됐고, 도지사들은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완구/충남지사 : 원안추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잘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은 10.28 재보선이 실시되는 충북 진천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충청 민심을 달래는데 주력했습니다.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현재로서는 원안대로 해야한다는 당의 입장을 바꿀필요를 전혀 못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상수 원내대표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충청도민이 수용 가능한 대안이라면 검토할 수도 있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발언은 세종시와 무관한 원론적 얘기라며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 공방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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