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9일) 강풍에 황사까지, 날씨 때문에 고생 많으셨죠. 강풍에 크레인이 넘어지고 화물선이 침몰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 바람은 오늘밤 늦게서야 잠잠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돌풍에 공사장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며 옆 건물과 자동차를 덮쳤습니다.
유리창은 박살이 났고 철골과 전선은 머리를 산발한 듯 휘어지고 얽혔습니다.
부천에서는 강풍에 9층 건물 대형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인도로 쏟아졌습니다.
[양범동/목격자 : 사람들이 지나가던 그때 내려와가지고 진짜 위험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때가.]
오늘 새벽 연평도 부근 해상에서는 꽃게를 운반하던 47톤급 화물선이 전복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3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1명은 실종됐습니다.
[김동민/구조된 선원 : 갑자기 돌풍이 불어 가지고, 딱 한 파도에 배가 그냥 삽시간에 가라 앉아 버렸어요.]
오늘 서울에서 관측된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17.2m, 해안과 산간지방으로 갈수록 바람은 더욱 거세져 철원과 옹진에서는 초속 30m까지 기록되는 등 전국에 초속 20~30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태풍과 맞먹는 바람입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큰 기압차이로 인해 바람이 강하게 불어…]
강한 북서풍에 실려온 고비사막의 누런 흙먼지는 낮 한때 서해안과 남부지방의 하늘을 가렸습니다.
81년만의 10월 황사입니다.
기상청은 오늘밤 늦게 바람은 잦아들겠지만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또 한 차례 옅은 황사가 중부지방을 지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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