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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행세 거액 뜯은 30대 여성 검거

남자 행세를 하며 이민을 가자며 주부에게 접근, 거액을 뜯어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9일 남자행세를 하며 주부에게 접근, 결혼을 빙자해 거액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이모(38.여)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초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알게된 A(36.여) 씨에게 접근, 남편과 이혼한 뒤 결혼해 캐나다로 이민가서 함께 살자고 속여 최근까지 1억7천3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A 씨에게 "남편과 이혼한 뒤 캐나다로 이민가서 결혼해 살자. 이민 가려면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며 A 씨에게서 신용카드를 받아 1년여 동안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남성처럼 보이는 외모에다 남동생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다니며 남자행세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사건으로 수배돼 있던 이 씨는 PC방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남자행세를 하며 사기를 벌인 사실이 들통났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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