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서울 종로의 피맛길이 재개발로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 여러차례 전해 드렸는데요. 아직 철거가 진행되지 않은 구역은 원형 그대로 재정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정경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피맛길은 서민들의 삶이 묻어나는 옛길과 오래된 음식점이 보존된 문화 유산이었는데요.
최근 무분별한 재개발로 일부 구역이 사라진 데 대해 비판이 잇따르자, 서울시가 나머지 구역은 보존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피맛길은 고관대작의 말을 피하기 위해 서민들이 다니던 폭 2.3m의 좁은 뒷골목을 말하는데요.
이 가운데 청진과 공평 구역은 이미 고층빌딩이 들어섰거나, 철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종로 2가에서 6가까지, 그리고 돈화문로의 2.2km 구간은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전신주와 실외기 등 시설물을 보수하고 정비하는 방식으로 재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김병하/서울시 도심재정비 담당관 : 서울시에서는 이 피맛길을 될 수 있는대로 보존을 해서 광화문과 인사동과 연결되는 문화 관광벨트로, 전통과 현재가 살아숨쉬는 즐길거리가 있는 명물거리로 조성하려고 합니다.]
또 피맛길의 원형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전통성을 유지하는 방식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앞으로 재개발되는 구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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