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부천 옥길, 시흥 은계지구 등 4곳이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로 지정돼 이들 지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금자리 주택 예정지 4곳은 모두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끼고 있으며 서울을 기준으로 해서 북동쪽으로 15∼17㎞, 남서쪽으로 18∼21㎞ 떨어져 있는 그린벨트 지역이다.
남양주시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대 진건지구 249만1천㎡는 거의 개발이 안된 지역으로 400여 가구가 거주하며 대부분 비닐하우스에서 화훼와 채소 농사를 짓고 있다.
그러나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그린벨트의 보존가치가 적어지자 수년 전부터 개발에 대한 소문이 나돌았다.
이 때문에 3.3㎡당 60여만원 선을 유지하던 농지의 경우 3.3㎡당 80만∼150만원 짜리 매물이 나오고 대지는 250만∼350만원까지 올랐으나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진건지구 북쪽으로 경춘선 복선전철이 내년 완공되고 남쪽으로는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돼 운행 중이다. 또 지하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 건설이 추진 중이다.
바로 옆에는 북부간선도로, 국도 43ㆍ47호선 등 주요 도로가 연결된다.
또 인근에 509만2천㎡의 별내신도시와 200만1천㎡의 지금지구가 조성되고 있는데다 왼쪽에 왕숙천을 끼고 있어 주거 중심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 지역 S부동산 최영복 대표는 "보금자리 주택 예정지로 지정이 임박했다는 소문에 그나마 나왔던 매물도 자취를 감춘 상태"라며 "진건지구 일대는 남양주 중심지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구리시 갈매지구(150만6천㎡) 역시 진건지구 바로 왼쪽에 위치해 같은 생활권에 있다.
갈매지구는 서울 중심에서 북동쪽으로 불과 15㎞ 떨어져 있는데다 주위에 구리∼포천 고속도로, 경축선 복선전철이 계획되는 등 광역교통망이 뛰어나다.
부천시 소사구 범박.옥길.계수동 일대 옥길지구(133만㎡)는 대부분 논.밭으로 이뤄져 있으나 주변에 범박지구와 소사지구 등 일반 아파트와 주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계수대로(시흥-부천-구로구)와 안산-부천-고양 전철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시흥시 은행.계수.대야동 일대 은계지구(203만1천㎡)도 계수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그린벨트이며 대부분 농경지로 축사와 비닐하우스 100여동이 들어서 있다.
은행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국도 39ㆍ42호선, 2012년 완공 예정인 소사-원시간 복선전철 등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그린벨트가 전체 면적의 72%인데 부천과 접한 은계지구는 2% 정도로, 은계지구 개발은 시흥시 전체적으로 볼때 그린벨트 이용개발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부천·시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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