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재보선 신경전 가열…초반 '판세변화' 있나?

<앵커>

재보선 공식 선거전은 첫 휴일을 맞아서 치열하게 진행됐습니다. 선거가 초반을 지나면서 지역마다  판세에 미묘한 변화가 읽혀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는 경남 양산을 찾아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힘있는 여당의 박희태 후보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경기 안산에 총출동한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김영환 후보를 당선시켜 4대강 사업과 부자 감세 등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충북 괴산과 안산을 잇따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양산과 안산에서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악용해 '복수 정치'로 선거판을 몰아가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사무총장 : 희망의 정치냐, 복수의 정치냐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손학규 선대위원장을 철새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한데 이어 인근 선거구로 지역구를 옮긴 한나라당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김진표/민주당 최고위원 : 어떤 사람은 장안이 영통의 쓰레기 처리장이냐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재보선의 열기가 이번 주 절정에 이르면서 선거 전략을 둘러싼 여야의 비난전도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