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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가슴 떨리고…" 어르신 '불안장애' 늘었다

<8뉴스>

<앵커>

연세 높으신 어르신들이 공연히 호흡이 가쁘고 가슴 두근거림을 자주 호소한다면, 불안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든 살 김성중 할머니는 최근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성중/불안장애 환자 : 혼자 있을 때 앉아있지도 못하고 눕지도 못하고 나왔다 들어갔다, 나왔다 들어갔다. 텔레비전도 못보고, 그냥 마음을 어쩔 줄 몰라요.]

불안장애는 불안감이 심해지면 신체이상으로까지 이어지는 정신장애로, 대표적 신체증상으로는 원인 불명의 어지럼증, 가슴떨림, 호흡곤란, 소화장애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정신과 진료에 대한 편견이 줄면서 불안장애 환자는 8년 전보다 1.5배 늘어 지난해 4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연령대로는 70대가 2.4배, 80대가 2.8배로 노년층 환자들의 증가세가 가팔랐습니다.

이는 노년층일수록 인간관계와 경제력, 건강 같은 보호막이 얇아지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불안장애를 방치하면 뇌와 심혈관 기능에도 치명적일 수 있어 서둘러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이동현/서울북부노인병원 정신과 전문의 : 내과적인 평가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고, 의학 적으로 설명되지 않지만 여러가지 불안 반응들이, 여러가지 신체 증상들이 계속 남아있는 경우에는 불안장애를  생각을 해보셔야되고요.]

친구들과 어울려 여가활동을 즐기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덜면 불안 장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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