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정권은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 간 양자 대화와 관련해 장소는 제3국에서, 참석자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 정책 특별대표와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으로 할 것을 북한에 요구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전했다.
미 정부는 최근 북한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의 방미를 허가, 그의 방미 기간 성 김 미 북핵 특사와 접촉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를 어디까지나 보즈워스 대표에 의한 협상의 사전 절충으로 보고 있다.
북미 협상 소식통과 미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은 뉴욕에 있는 북한의 유엔 대표부 등을 통해 보즈워스 대표가 참가하는 양자 대화 개최지로 중국 베이징(北 京)이나 동남아시아 등 제3국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베이징에서 개최되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을 참여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은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신임이 두터운 강석주 부상을 협상 대표로 요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 복귀와 한반도 비핵화를 사전에 확약할 것도 요구하는 등 북미 대화가 6자회담을 대체하는 것이란 인상을 피하려 하고 있으며, 대화 시기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시작되는 내달 중순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미, 북미 대화 제3국 개최 요구"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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